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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더 헌터: 야생의 부름(theHunter: Call of the Wild)] 2021.09.16 (2)

탈것을 주문하며 시작

 

오빠 차 뽑았다

널 죽이러 가

 

지곧내 (지도가 곧 내용)

 

히히 출발~!

 

엔진 소리에 놀란 칠면조가 암벽 쪽으로 날아가는 걸 포착했는데

 

유턴을 한다고?

딱 대

 

놈을 잡으러 가는 와중에 근처 절벽에 몇 놈이 더 있길래 한 놈을 골라 쐈다

 

깔-끔

칠면조 박제는 살짝 돈낭비인데, 어쨌든 흠잡을 데 없이 한 방에 보낸 기념으로 박제했다

 

헤헿 좋아라

근데 절벽이라 경사가 너무 급해서 길 잘못 들었다가 낙사할 뻔함

 

???: 칠면조가 물리 법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는데요?

 

즉각 발포해 버렸다

 

데굴데굴

 

칠면조(였던 것)

 

가는 길에 수확해야겠다

 

또 한 번 깔끔하게 보냈다

얘는 박제하지 않았다

칠면조 박제는 아까 말했듯이 돈낭비다

 

이제 진짜 가 볼까

 

크 경치 좋고

 

나도 모르게 넋 놓고 주변을 감상했다

 

근데 운전자는 그러면 안 된다

 

나무에 두세 번 꼬라박고 운전자는 전방 주시 의무가 있음을 상기했다

사실 조금만 핸들을 틀어도 드리프트가 돼 버릴 정도의 과속이 더 큰 원인이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 근처에 도착

 

와! 새 집!

 

새로운 아웃포스트를 찍었다

지도에서 보이듯 근처에 호수가 있다

분명 동물들도 있으리라

 

근데 이런 산 속 호수 보면 기분 좋아지는데 나만 그런가

산신령 나올 것 같고 막

 

? 왜 아무도 없냐

 

"Run"

튀어버렸네

 

발자국이 많은 것으로 보아 다들 정모 중이었는데 자동차 엔진 소리가 방해를 했나 보다

 

"Fresh"

아직 배설물은 신선하다고 한다

근데 just now(방금)나 very fresh(매우 신선함)가 아니니 시간은 좀 지났다

 

Oh shit

곰의 위협 소리다

그치만 오히려 좋아

 

그나저나 로키산맥엘크 이 새끼들은 어디까지 튄 거냐

더 이상의 추적을 포기하고 뒤를 돌아봤다

 

?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스샷은 망원경이지만 노새사슴 확인 하자마자 바로 총 들어서 한 발 갈겼다

 

기피지역 표시가 떴다

죽었다는 뜻이다

 

Vital organ hit

참고로 저 멀리에 푸르게 빛나는 점이 죽은 사냥감의 시체다

 

위 스샷은 총알을 맞은 지점에 떨어진 흔적이지만

맞은 혈흔 뿐만 아니라 도망갈 때 흘린 피도 엄청났다

 

오른쪽 폐를 관통했다

 

햐 여기 노새사슴 맛집이네

 

꽁무니만 보여주고 있다

급소 맞출 각이 안 나와서 쟨 그냥 포기했다

 

쳇, 그냥 아웃포스트에 돌아가서 좀 쉴까

 

? 웬 떡이냐

 

한 방 컷!

 

깔끔한 vital organ hit

 

근데 방금 죽은 그 놈 친구는 무사히 꽁무니를 뺐다

 

그치만 어림도 없지

저 놈을 쫓아가면 무리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수컷 딱 대

 

아니 왜 나오라는 노새사슴은 안 나오고 곰이 나오는데

 

정신 없이 쫓느라 재장전도 깜빡했다

어쨌든 울음소리를 쫓아 숲으로 깊이 들어가니

 

ㅗㅜㅑ...

 

옆모습을 보이길 기다리다가 어깨 쪽에 한 발 갈겼다

 

당연히 vital organ hit

 

도망갈 때 흘린 혈흔의 blood rate도 high이다

 

바로 근처에서 쓰러졌다

 

깔끔하게 왼쪽 폐를 뚫었다

 

싱글벙글

 

와 뭔데

여긴 또 곰탕 맛집이냐고

 

포착!

바로 총 들고 한 발

 

얼마 못 가 쓰러지는 게 보였다

 

얘도 왼쪽 폐를 뚫었다

 

I'm reloading!

총알이 부족해진 느낌이다

 

아웃포스트로 빠르게 복귀하자

 

즐거운 쇼핑 시간

 

탄약이 충만해진다

 

쇼핑이 끝나자마자 이번엔 산양의 울음소리다

 

근데 무지성으로 돌격하다 들킬 뻔

 

바로 근처에서 울음소리를 냈으니 각개전투 자세를 취하자

낮은 포복 낮은 포복

 

그러다가 위치 확인에 성공해서 (이 부분은 스샷 못 찍음) 바로 총을 갈겼는데

 

?

 

한 방에 그 자리에서 즉사라니

 

산양 기준 오른쪽 폐를 쐈는데 왼쪽까지 뚫려버렸다

과연 .30-06탄이다

 

싱글벙글 아웃포스트로 돌아가는데 다시 위협하는 울음소리가 났다

근데 사슴들은 이쁘장하게 생겼는데 왜 울음소리는 저따구일까

 

떼로 모였다

 

그리고 다른 방향에서 한 번 더 울음소리가 들린다

보니까 수컷이더라

 

스샷 찍을 시간도 없이 바로 한 발 갈기고 호다닥 뛰어갔다

멀리서 봐도 선명하고 크게 보이는 혈흔을 보니 급소를 맞았다

 

여기가 네 무덤이구나

 

노새사슴만 오늘 몇 번을 잡는 거냐 ㅎ

 

근처에 있는 노새사슴들의 식사 장소도 파악해 둔다

 

아니 근데 또 곰이냐고

그냥 놓쳐버리기엔 아까워서 기다렸다가 한 발 쐈는데

 

이런 ㅆ...

살에 스쳤나 보다

 

우울한 마음을 뒤로 하고 그냥 곰이 쉬는 곳이나 파악해 두고 산을 올랐다

 

???

 

가장 눈에 띄는 갈색 놈을 쏘기로 했다

 

장전은 생명

 

V.O.H.

 

머지 않은 곳에 묫자리를 깔아 둔 엘크

 

곰 한 마리를 놓쳐서 속상했지만, 마지막은 기분 좋게 성공하며 사냥 마무리!